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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동 인제 봉사활동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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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봉사단장 작성일13-10-13 08:55 조회2,7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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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도 4년전 처럼 긴장과 두근거림은 계속 되었다.

왜 그랬을까???

대부분이 전 현직 일식조리사로 구성된 일식조리봉사단….

11년동안 음식나눔봉사활동 진했었으나, 이런 긴장감은 사뭇 또 다른 무언가가 있지 않아서 일까? 단언컨데, 여러 시설들 중에 가장 의미 있고 많은 동기부여가 되었던 곳이 바로 이곳 임마누엘집과 애향원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비단 혼자만의 느낌은 아니었다. 참가한 회원들이 조리와 배식, 그리고 시설 라운딩 등을 통해 현지에 계신 분들과 교감을 나누며, 이곳의 느낌을 일부라도 체험하며 더 많은 동기부여가 되었던 곳도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

단지, 봉사활동을 끝나고 지급된 기념품이나 뒷풀이에서 나누었던 달콤한 소주한잔이 좋아서는 절대 아닌 것이다. 그러기엔 금쪽 같은 휴무를 반납하고, 새벽부터 먼 이곳까지는 오지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이번 참석자의 경우도 재참여율이 80%에 육박한 것을 볼 때, 이는 나만의 느낌은 결코 아니었다.

특히나 배식과정 중 에 장애우들과의 만남에서 그 느낌은 고조된다. 맛있다며, 최고라며, 계속되는 감사의 인사들과  포옹…. 사뭇, 서울이나 수도권 인근에 위치한 복지시설과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고 인사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조리사로서 최고의 기쁨과 영광이 아닐까 생각한다. 마치 엄마의 마음처럼 말이다.

참여자의 거주지역은 인천, 일산, 안양 등..출발지인 서울에 새벽까지 시간을 맞추기란 여간 힘이 드는 일이 아닐 것이다. 심지어는 전날 새벽근무를 하고 바로 출근한 분도 있으니, 그 정성이 과히 존경스럽기만 하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떠나려는 길에 우리 장애우들이 직접 만들었다며 건네 받은 수제 볼펜은 우리의 마음을 더욱 요동치게 만들었다. 그 예전에도 감사의 마음으로 전해주셨던 삶은 옥수수와 산나물, 그리고 새벽 일찍 오느라 끼니를 걱정하며 우리들을 위해 준비해주셨던 라면과 커피….

나눔그리고 사랑을 주기보다는 오히려 우리가 이분들께 더 많은 나눔과 사랑을 느끼게 된다. 주객이 전도 되었다는 말이 있다. 우린 빡빡하고 찌든 도시생활에 찾아 보기 힘든 사랑을 이곳에서 체험한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힐링’…… 주는 것 보다 받았던 것이 더 많은 우리는, 오늘 하루가 힐링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그 힐링의 소통은 계속됨을 임마누엘과 애향원 가족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다.

 


2013.10.12

-       서상욱 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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